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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3월 24일 수요일, 48년 친구와 부산교육대학 정문 앞에서 만나서 그 인근의 수제 돈가스 맛집으로 가서 모둠 돈가스로 점심식사를 하였다. 48년 친구,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났으니 48년의 친구가 된 것이었다. 많은 친구들 중에 그 친구와의 인연은 아주 각별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방과 후에는 항상 같이 학교도서관으로 가서 무협지 등 책을 읽고, 하얀 형광등 불빛에 하얗게 온 몸이 염색이 된 후에야 같이 도서관을 나서서 집으로 갔었다. 젊은 시절에는 항상 같이 어울리며 청춘의 시간을 함께하며 살면서 누구보다도 가까운 사람으로 최고의 친구였다. 내가 건축사가 되고, 사업이 번창하게 되어 건축설계회사를 법인체로 만들었을 때, 큰 건설회사에 근무하던 그 친구를 우리 회사 전무로 영입하여 같이 회사를 키..
靑魚回鄕(부산)
2021. 6. 30.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