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마리나타운 (5)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2013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 모여있는 곳 해운대 마리나타운 서측 6월의 해운대 산책 5 2013년 현재 완성된 건물 중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 1, 2위가 같이 공존 하는 곳은 서울이 아니고 부산 해운대 마리나타운이다. 1위는 해운대 위브 더 제니스 80층 301m 2위는 해운대 ..
해운대 마리나타운의 동남쪽 산책 6월의 해운대 산책 4 해운대 마리나타운은 매년 도시의 스카이라인이 달라진다. 약 28년전, 아무 것도 없는 매립지에다가 몇 날 며칠 밤을 세워가며 도시기본계획을 하던 30살의 젊은 나는 그 당시 이 땅에 이런 초고층의 건축물이 들어설 것이라는 생각..
해운대 마린시티의 스카이라인 30년 전 내가 線 그은 땅 약 30년 전, 매립지로서 아무것도 없던 땅, 마린시티, 내가 소속된 건축설계회사에 기본계획 용역이 주어졌고 나는 그 기본계획업무의 핵심 일원이 되었다 내 나이 29살에 그 매립지에 민락동에서 연결하게 될 수영 제2 호교에서 시작하여 해운대 오션타워 앞 하천을 복개해서 해운대 바닷가 메인도로를 만드는 마리나 전체 부지 도시계획의 기본계획을 했었다. 수없는 고민과 연구를 거듭해서 약 6개의 기본계획안을 만들고 공공시설부지(현 요트경기장 일대), 저층 아파트 부지(대우마리나 아파트 일대 부지), 상업지 및 고층아파트 부지 등을 구분해서 만들었었다. 당시에는 초고층아파트가 생길 것이라는 전혀 생각도 못했던 시절이었다. 그 후 세월이 흐르고 마린시티의 본..
마리나 타운의 건축적 소묘 일상의 산책 하늘빛이 시리도록 푸른 날이였다. 사찰건축을 의뢰받고 현장답사를 가기로 약속한 날. 오전으로 예정되었던 약속이 오후 3시로 연기되면서 나의 일상에 빈 틈이 생겼다. 사무실에 앉아 무엇도 하지 않기에는 너무도 푸른 봄 빛 하늘, 하여 사무실이 위치한 마..
자욱한 운무로 가려진 해운대 여름 장마가 시작되는 해운대에서 장마가 시작된 초여름날, 바다 저편으로부터 짙은 구름과 함께 물안개가 밀려와서 달맞이 언덕을 감춰버리고 해변에 늘어선 건축물들과 주변 풍경들을 가려버리기 시작했다. 병원에서 나와 해운대 바닷가의 동쪽끝에 자리잡은 미포해안으로 가는 동해남부선 건널목을 건널 때부터 바닷냄새가 진동을 했다. 지난 밤 불어오던 바람과 비때문에 미역등 해산물들이 파도에 휩쓸려 미포해변으로 넘어왔기에 더욱 더 바닷냄새가 심했다. 그래서 아직 바람은 바다쪽에서 불어오고 그 바람따라 운무가 따라와서 해운대를 덮어갔다. 두달전부터 시작한 금연과 심장약 끊기. 금연은 지독한 금단현상을 넘기면서 아직 성공하고 있었으나 한약으로 대체된 심장약 끊기는 지독한 고통과 함께 명혈현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