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마리나 타운의 건축적 소묘 본문
마리나 타운의 건축적 소묘
일상의 산책
하늘빛이 시리도록 푸른 날이였다.
사찰건축을 의뢰받고 현장답사를 가기로 약속한 날.
오전으로 예정되었던 약속이 오후 3시로 연기되면서 나의 일상에 빈 틈이 생겼다.
사무실에 앉아 무엇도 하지 않기에는 너무도 푸른 봄 빛 하늘,
하여 사무실이 위치한 마리나 타운을 햇살아래 산책하기로 했다.
멀리 낯선 곳으로 향하는 것도 여행이기는 하지만
아주 가까운 곳을 거니는 것도 일종의 여행이기도 했다.
어쩌면 가까이 있는 곳이기에 무심코 일상처럼 지나치기 일수였다.
해운대 마리나 타운,
부산에서는 센텀시티와 함께 새로운 고층 건축물들이 가장 많이 들어서는 곳이며
신기술의 건축공법과 디자인으로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급격히 변화를 주는 곳이기도 하다.
나는 아주 낯선 곳으로 여행을 온 듯
마리나타운의 건축물들을 세세히 살피며 산책을 하고
광안대교가 한 눈에 바라다 보이는 방파제옆 레스토랑의 야외테라스에 앉아 점심식사를 즐기던 날
일상의 산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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