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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여름 태양을 기다리는 해운대 본문
여름 태양을 기다리는 해운대
7월
雨期속에 든 7월의 해운대.
횅하게 비어있는 긴 백사장에
쓸쓸한 적막감만 흘렀다.
어쩌면
곧 닥쳐올 정열의 폭풍을 앞에 둔 긴장감일까 ?
벌써 바닷물은 새파랗게 질려있기도 하고
또는
첫날밤을 기다리며 꽃단장하고 앉아 있는
새 신부처럼 다소곳하기도 하다.
아직은 이른 여름 해운대는
뜨거운 여름 태양과
그 아래 불꽃처럼 피어날 정열의 순간들을
기다리고 있다.
7월에...
휘말리는 치마폭,
바다는 광녀狂女
산발散髮한 머리칼,
바다는 처녀處女
푸르른 이마,
바다는 희녀戱女
꿈꾸는 눈,
7월이 오면 바다로 가고 싶어라,
바다에 가서
미친 여인의 설레는 가슴에
안기고 싶어라.
바다는 짐슴,
눈에 비친 푸른 그림자
....< 7월> 오세영...
It's Now or Never-Elvis Pres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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