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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 한국 조선산업의 산실 부산 南港 본문

靑魚回鄕(부산)

세계1위 한국 조선산업의 산실 부산 南港

SHADHA 2007. 7. 18. 08:37

 




세계1위 한국 조선산업의 산실 부산 南港

영도 南港 산책





남항 산책은
남해바다를 향한 남항 방파제의 홍등대에서부터 시작하였다.

영도 남항동에서 대평동을 거쳐 영도다리에 이르는 남항.
박정희 정권에서 추진한 울산과 거제도 등지에 대형 조선소들이 많이 건립되면서
남항은 몇 개의 조선소와 주로 선박수리를 하는 조선소가 밀집된 조선공업항이 되었으며
연근해와 원양어선의 집결지이며 해상교통의 중심항의 역할을 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도심 생활 항구이나,
세계1위인 한국 조선산업의 시발점이 된 항구임을 부인할 수 없다.

태풍이나 해일이 오면 언제나 제일 먼저 매스컴의 시선을 받는 남항 방파제.
남부민 방파제의 하얀등대와 마주선 홍등대는 부산 내항을 지키는 파수꾼이다.
오랜 세월 조선산업과 함께 자리를 지켜온 남항, 대평동 골목들을 돌고 돌면서
휴일에도 쉼없이 끊기지 않는 망치소리와 쇠줄이며 녹슨 닻과 고철 덩어리들,
그 속에서 그 무엇도 버릴게 없는 그들의 삶의 수단과 방편,
고단한 삶을 살면서 오랫동안 이어온 사람들의 숨결을 느낀다.
내가 선택했던 삶과 항구에 머물며 망치질을 하는 사람들의 삶을 느낄 때,
가슴 한켠에서 아리하게 아파오는 그 무엇인가를 만난다.
영도 도선장에서 남포동으로 가는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표정속에서
오래전 나의 추억을 만나고 서둘러 영도다리로 향한다.

2010년 준공될 예정으로 복원공사를 시작하는 영도다리
배가 지날 때 교량 상판을 들어올리는 것으로 유명했던 영도다리는
이번 복원 공사로 시설 노후화로 1966년 9월 중지되었던 도개기능도 되살아난다.
내년 2월이면 철거될 추억의 다리이기에 남항산책의 끝자락에
영도다리를 천천히 건너본다.










































영도 남항에서 본 자갈치시장




영도 남항에서 본 영도다리와 부산대교




영도 남항에서 본 용두산 공원




복원공사에 들어가는 영도다리








영도 남항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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