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눈오던 날의 하얀여행 본문

靑魚回鄕(부산)

눈오던 날의 하얀여행

SHADHA 2010. 3. 10. 17:28

 

 

 

 

눈오던 날의 하얀여행


5년만에 부산에 내린 눈


 

 





    아침에 눈을 떠 창 밖을 보니 눈에 보이는 세상이 온통 하얗게 눈으로 덮혀 있었다.
    2005년 3월 이후 5년만에 부산에 내린 눈
    부산에 사는 사람으로서는 익숙치 않은 겨울풍경이여서 살짝 들뜬 기분으로 옥상으로 올라가
    소복히 쌓인 눈위에 발자욱도 찍어보고 바람타고 흐르는 눈을 맞기도 했다.
    5년 전 처럼 뒷 산으로 올라가 사진 촬영을 하고 싶었으나
    대구로 올라가야하는 일정때문에 포기하고 부산역으로 향했다.
    열차의 창가에 앉아 하얗게 눈 덮힌 세상을 바라다 보았다.
    미리 잡혀있던 출장 약속이 하얀 겨울 기차여행이 되는 즐거움.
    그렇게 눈의 망막을 오랫만에 하얀빛으로 물들게 한 날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