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성의 아름다운 성당이 있는 바다풍경

 

 

 

죽성의 아름다운 성당이 있는 바다풍경

 

드라마 <드림> 촬영지에서

 

 

 

 

 

     기장 죽성의 바닷가에 붉은 지붕을 가진 아름다운 성당이
    푸른 바다곁에 있었다.
    작년 9월에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 <드림>의 주 촬영지인 드림성당의 세트장.
    바다장어구이로 유명한 월전에서 아내와 장어구이와 산낚지로 점심을 먹은 뒤
    두모포 해안을 따라 죽성으로 가는 해안길에서 그 풍경을 만났다.
    흐리던 날씨가 변하여 푸른 하늘이 드러나서 그 풍광을 더욱 더 낭만적으로 보게 한다.
    푸른바다와 푸른 하늘, 그리고 아담하게 지어진 붉은 지붕의 작은 성당과 하얀등대.
    비록 세트장으로 지어지긴 했으나 바다와 어우러져 그럴듯한 풍경이 되었다.
    간간히 불어오는 봄바람에 바다냄새가 묻어나고
    아내는 물빠진 두모포 해변에서 고동을 줍는 일에 빠졌다.
    하여
    잔잔하면서도 평온한 봄날 휴일의 일상을 보낼 수 있게 된 죽성의 바다산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