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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서면 1번가 축제의 밤 본문

靑魚回鄕(부산)

서면 1번가 축제의 밤

SHADHA 2010. 5. 7. 20:26

 

 

 

 

 

 

서면 1번가 축제의 밤

 

봄 밤의 산책

 

 

 

 

 

 

하루 하루 사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은데

요즘 나는 그저 힘든 일하지 않고

그냥 산다.

그것이 괴롭다.

그동안 남들만큼, 아니 그 보다 더 열심히 일하며 살았는데

이제 좀 한가하면 어떠냐고 스스로 위로도 해보지만

그렇게 열심히 산 것치고는 모은 것도,

남은 것도 없다.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거리는 내가 싫고 부끄럽다.

그런 마음이 가득한 날 밤에 밤 산책을 나섰다.

 

집에서 서면까지는 가볍게 산책하기 알맞은 거리이다.

부산의 번화가 서면에서도 가장 번화한 서면 1번가에

루미나리에 축제가 열렸다.

빛과 음악과 젊음이 흐르는 거리를 사람들속에 묻혀 걸어보던 날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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