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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영도 절영 해안 산책로 산책 본문

靑魚回鄕(부산)

영도 절영 해안 산책로 산책

SHADHA 2010. 12. 30. 15:38

 

 

 

 

영도 절영 해안 산책로 산책

 

2010년과 2011년

 

 

 

 

 

 

다시 1년을 마무리하기 위해 바다로 산책을 나섰다.

지난 1년을 돌이켜서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다가올 새로운 한해를 두고 마음을 다지고 싶었다.

 

겨울바람은 매섭게 차갑지만 하늘은 투명하게 맑은 날,

절영해안산책로를 따라 바다곁을 오르고 내린다.

아주 이따금씩 산책객을 만나기는 하지만 서러울만큼 조용한 산책이 된다.

거닐다가 햇살맑은 양지에 앉아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본다.

수평선 끝에서부터 이어져 온 은빛 햇살이 하얀파도 따라와 해변에서 수없이 부숴진다.    

그 은빛 햇살을 한참동안이나 바라보며 상념에 빠졌다.

 

한때는 내가 살아온 삶에 대하여 내심 만족해 한 적이 있었다.

젊은 날, 참으로 열심히 일했고, 공부도 열심히하여 내가 가질 수 있는 자격증은 다 딸 수 있었다.

하여 아주 젊은 날부터 직장에서는 오너에게 인정받는 책임자로 승승장구했으며

스스로 경영자가 된 이후에도 해보고 싶은 것 여한없이 다 해보고, 먹고 싶은 것, 해보고 싶은 것 다해보고 ,

전 세계에 걸쳐 많은 땅들도 밣아보고,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해보았다.

하여 그 이후 2~3번의 사업 좌절속에서도 나의 신념은 나의 삶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 어려워도 욕심부리지 않고 내게 주어진 삶을 고마워하며 살기로 했었다.  

그동안 내가 받은 삶으로도 충분히 행복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병원에서 퇴원후 나의 생각은 많이 달라져 있었다.

젊은 날부터 그렇게 열심히 일 하고, 공부하고, 또한 나름대로 악하지 않게 살았는데,

단, 한번 사업의 실패로 모든 것을 다 잃고 끝내 재기조차 못하고 내 인생을 끝낸다는 것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성공해서 모든 것을 다 다시 사회로 환원하더래도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는 생각을 했다.  

하여 건강이 회복되는대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적극적으로 나의 삶을 변화시키기로 했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경혐에 의하면 하고저 하는 의지가 있으면  분명히 이루워지기 때문이다.

분명히 그리 할 것이다.

 

바다에서 수없이 부숴지는 은빛 햇살을 지켜보며 그런 마음을 다져보는 날의 산책이였다.

 

희망에 가득찬 2011년 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꿈 이루어지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간망합니다.

모든 분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