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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영축산 서축암에서의 발렌타인 데이 본문

풍경소리 (山寺)

영축산 서축암에서의 발렌타인 데이

SHADHA 2012. 11. 29. 11:48

 

 

 

영축산 서축암에서의 발렌타인 데이

영축산 가을산책  4

 

 

 

한적한 山寺 서축암에서의 발렌타인데이

...아직도 많이 힘드시죠 ?

...그래,

...제가 부자였으면 좋겠어요..

...왜 ?

...이렇게 힘드실 때 제가 힘이 되어 드릴 수 있잖아요.

...됐네,  내가 얼마나 부자인데 네가 어떻게 나를 도와 ?

...맞네 ! 마음은 세상에서 제일 부자이시니까...

   그래도 현실에서는 힘드시잖아요..

...괜찮아...그것도 이제 습관이 되니까

   그 어려움과 고통도 이제는 재미가 있다.. 요령도 생기고...

   현실을 꿈이라 생각하고, 꿈을 현실이라 생각하면 돼..

   꿈에서 악몽을 꿨다고 살기 싫다고는 하지 않잖아...

   그러니 넌 쓸데없는 걱정하지 말고 어떻하면 행복하게 잘 살까하는 궁리나 해...

   네가 행복하게 잘 살면 그것이 나에게 또한 행복이니까..

   그게 네가 나한테 힘이 되어주는 일이야...

...저도 그래요...사업이 잘 되시고 행복하셔야 저도 행복하죠...

  그러나 걱정 마세요. 분명히 잘 되실꺼예요. 제가 얼마나 기도를 하는데요...

...고맙다.

   난 언제나 너에게 고맙다는 말밖에 해 줄수가 없네...


  그러나 가슴 왼쪽 깊은 곳에서부터 발원되어

  혀끝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한마디의 말.

  그 말 한마디가 끝내 입밖으로 나가지를 못한다.


...존경한다는 말로 대신하는 제 마음도 아시죠 ?

...그래...


영축산 깊은 땅속에서부터 올라온 샘물이

따스한 햇살 아래 춤추는 겨울 바람따라 같이 춤을 춘다.

 

 

 

....2004년 2월 영축산 서축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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