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영축산 서축암에서의 발렌타인 데이 본문
영축산 서축암에서의 발렌타인 데이
영축산 가을산책 4
한적한 山寺 서축암에서의 발렌타인데이
...아직도 많이 힘드시죠 ?
...그래,
...제가 부자였으면 좋겠어요..
...왜 ?
...이렇게 힘드실 때 제가 힘이 되어 드릴 수 있잖아요.
...됐네, 내가 얼마나 부자인데 네가 어떻게 나를 도와 ?
...맞네 ! 마음은 세상에서 제일 부자이시니까...
그래도 현실에서는 힘드시잖아요..
...괜찮아...그것도 이제 습관이 되니까
그 어려움과 고통도 이제는 재미가 있다.. 요령도 생기고...
현실을 꿈이라 생각하고, 꿈을 현실이라 생각하면 돼..
꿈에서 악몽을 꿨다고 살기 싫다고는 하지 않잖아...
그러니 넌 쓸데없는 걱정하지 말고 어떻하면 행복하게 잘 살까하는 궁리나 해...
네가 행복하게 잘 살면 그것이 나에게 또한 행복이니까..
그게 네가 나한테 힘이 되어주는 일이야...
...저도 그래요...사업이 잘 되시고 행복하셔야 저도 행복하죠...
그러나 걱정 마세요. 분명히 잘 되실꺼예요. 제가 얼마나 기도를 하는데요...
...고맙다.
난 언제나 너에게 고맙다는 말밖에 해 줄수가 없네...
그러나 가슴 왼쪽 깊은 곳에서부터 발원되어
혀끝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한마디의 말.
그 말 한마디가 끝내 입밖으로 나가지를 못한다.
...존경한다는 말로 대신하는 제 마음도 아시죠 ?
...그래...
영축산 깊은 땅속에서부터 올라온 샘물이
따스한 햇살 아래 춤추는 겨울 바람따라 같이 춤을 춘다.
....2004년 2월 영축산 서축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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