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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 가을산책

SHADHA 2012. 12. 3. 11:22

 

 

 

 

영축산 가을산책

2012 가을을 보내며

 

 

 

 

11월의 가을 하늘이 맑다못해 시리도록 푸른 그런 날.

통도사 해장보각 뒷편길을 따라 영축산으로 드는 길을 따라 걷는다.

붉은 단풍이 화사한 취운선원곁을 지나 둔덕길을 쉬지않고 걸어서 삼거리길에서 이정표를 보고

왼쪽으로 방향을 잡고 올라 서운암과 장경각을 둘러보고 다시 돌아 내려와서 삼거리에서

자장암과 서축암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고갯길, 오른쪽 오르막길로 발길을 옮겼다.

차 밭 너머로 영축산이 웅장하게 펼쳐져 있고 가을의 끝이 걸려 바람에 흔들리고 

예전에 차를 타고 올랐던 수도암과 안양암으로 오르는 입구를 지나 계속 오른다.

계속 오르면 언젠가는 분명 내리막이 있는 법.

이마에 맺힌 땀을 식히며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바라보는 영축산은 아름답고 더욱 웅장해 보인다.

가을바람이 불어와 더워진 가슴을 식혀주고 행복함을 가슴에 남겨준다.

 

 

욕심내지 않으려 하니 잃을 것도 없다.

잃을 것이 없으니 서러울 것도 없다.

서러울 것이 없으니 내게 남는 것은 평온함뿐이다.

나의 일상이 그러하니 모든 풍경이 정겹게 보인다.

이 가을의 산책, 영축산의 산책이 더욱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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