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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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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가 보이는 풍경
8월 용호동 산책 3
동해바다와 남해바다가 만나는 보다 더 넓은 바다앞에 서서 오륙도를 본다.
오래전부터 가을날 바다빛을 닮은 푸른빛의 삶을 살겠다는 나의 생각은 여전히 변함없으나
점점 삶의 길이가 짧아져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나이를 느끼는 때이다.
하여 사념없이 바다를 바라보았다.
솔섬과 방패섬을 앞에다 두고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으로 이어지는 오륙도.
해안을 따라 새로 조성된 오륙도 전망대가 바다빛을 머금고
바위위에 새로 조성되고있는 스카이워크가 오픈을 서둘고 있었다.
아직 문제가 있다면 오륙도 해맞이 언덕과 해파랑길 시작지점, 오륙도 선착장부근에
제대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한군데도 없다는 아쉬움이 컸다.
점심식사시간을 훨씬 넘긴 상태에서 식사할 곳을 찾지 못해 SK아파트 단지안까지 한바퀴 돌았으나
식사할 곳을 찾지못해 끝내 그곳을 빠져나와 식사를 해야 했다.
여름이 막바지에 이르던 8월에 한참이나 바다를 바라보던 오륙도가 보이는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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