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영산정사 본문
영산정사
밀양무안의 12월 여행 3
경남 밀양시 무안면 가례리 영취산 자락에 위치한 영산정사는 1997년부터 불사를 시작하였으며,
사명대사의 출생지인 이곳에 세계적인 불교 성지를 만들기 위해 조성된 사찰이다.
30만여㎡ 불사를 시작해 2002년 성보박물관을 준공했다.
이 절은 부처님 진신사리 100만과와 팔만대장경의 원본인 10만 폐엽경이 모셔져 있어 불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성보박물관에 소장된 유물은 세계 각국에서 수집 한 것이며,
경남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 1종 전문 박물관으로 정식 등록되었다.
전체 7층 규모의 영산정사 성보박물관은 1층은 35조사와 국사전이,
2층은 세계 각국의 2000여점 불상들이, 3층은 진신사리 백만과가,
그리고 4층은 인도에서 종이 대신 나뭇잎에 쓴 불경인 폐엽경이 각각 전시돼 있다.
또 5층은 수장고로, 115점의 희귀한 불교용품과
경남도 문화재로 지정된 스님들의 고서 33권 등 다수의 성보들이 보관되어 있다.
또한 기네스북에 등재된 부처님 진신사리 100만과와 10만 패엽경은 불교문화 유산 중 최고의 성물로 꼽히고 있다.
10만 패엽경은 산스크리스트어, 팔이어,
힌두어로 기록된 2000년 이상 된 진귀본. 박물관에는 이 외에 통일신라시대 약사대불을 비롯해
태국의 에머랄드불상, 간다라불상, 칠보와불상 등 2000여점에 이르는 각국의 불상과
우리나라 고대석경, 고서불경, 다라니목판경, 월인천강지곡 등 수백 권의 고서,
이슬람의 코란원전, 다른 종교의 일부 고전을 소장하고 있다.
패엽경(貝葉經)
옛 부터 남방불교에서는 패다라수 나무판에다 불경을 새겼는데, 이를 패엽경이라고 한다.
이 패엽경전을 만들려면, 패다라수 나무판으로 넓이가 두 치, 길이는 두 자 정도로 자른 뒤에 칼이나 송곳 등으로 글을 새긴 다음,
먹을 넣고 구멍을 뚫어 실, 또는 끈으로 몇 십장씩 책으로 엮어 사용한다.
현재 본 영산정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패엽경은 산스크리트어, 팔리어로 씌어 진 것으로,
영산정사 조실이신 경우 큰스님께서 40여 년간에 걸쳐 인도, 스리랑카, 태국, 미얀마, 베트남, 티벳, 네팔, 부탄 등
남방의 각국을 방문하여 수입한 귀중한 경전이다.
영산정사에는 5백여 장 묶음으로 된 패엽경이 2백여 권이 소장되어 있어 이는 내용 면에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을 훨씬 넘어서는 십만대장경 원본으로,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라 할 것이다.
......자료글 편집
'풍경소리 (山寺)'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남사의 겨울풍경 (0) | 2014.01.21 |
---|---|
석남사 가는 겨울길 (0) | 2014.01.20 |
밀양 무봉사 (0) | 2013.12.11 |
금정산 호국 신라고찰 국청사 (0) | 2013.08.14 |
부처님 오신날 백양산 선암사의 밤 (0) | 2013.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