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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영도 중리해변으로 가는 길 본문
영도 중리해변으로 가는 길
절영해안 산책로 4
내게 영도 중리해변은 은빛으로 무한히 빛나는 바다가 있는 곳으로 기억되는 곳이다.
19살 되던 해, 겨울날 절친한 친구의 해양대학교 원서를 접수하려고 난생처음으로 영도 중리해변으로 왔었다.
나의 기억으로는 당시 해양대학교가 중리해변이 바라보이는 길 맞은편에 있었다.
그 친구와 원서를 접수하고 중리해안을 따라 제 2송도쪽 언덕길을 오를 때 보이던 중리 앞바다.
미래에 대한 희망과 포부를 서로 나누며 걷던 그 길에서 보던 중리 앞바다는
아주 하얗거나 은빛으로 눈부시게 빛나는 바다였다.
차가운 겨울바람에 실려 더욱더 내 마음속에 그리 투영되었던 모양이다.
그 친구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지도 벌써 8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그 중리해변 아직도 은빛이다.
나의 머릿속에서는 변함없이 은빛 바다, 해안으로만 기억되고 있는 곳이다.
40년의 세월이 지난 후, 그 중리해변으로 가는 길을 천천히 산책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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