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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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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대공원의 봄
지난 삶의 편린
내가 직접 운영하던 회사가 없어진 2006년 9월 이후, 갑자기 출근할 곳이 없어진 나는
2~3개월 동안 집에서 멀지않은 자성대 공원을 찾아오기 시작했고,
자성대공원 벤치에서 가까운 사람들을 만나 대화도 하고, 업무이야기도 나누기도 했다.
그리고 2007년 초에 연산동 물만골에 다시 사무실이 생기면서 자주 오지는 못하지만
이따금씩 특별한 일이 없는 휴일이면 조방앞에서 점심식사를 즐기고 찾아와서 한바퀴 산책을 하다 가던 곳.
여름날이면 아내와 집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산책과 운동을 겸해서 자성대공원으로 와서
밤에 아내가 공원길을 도는 조깅을 할 때 벤치에 앉아 지켜보던 곳.
서문 안쪽에 햇볕드는 나무아래 벤치에 남쪽을 바라보고 앉아 많은 상념을 하기도 했었다.
하여 자성대 공원에 오면 나의 지난 삶의 편린을 만나게 된다.
이 벤치, 저 벤치마다 이런 저런 고민을 하던 기억들이....
그 자성대공원에도 2014년의 봄이 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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