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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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락생태공원 뚝길에 봄꽃이 피고
봄 산책
2013년 12월 말까지 열심히 일하고 설계를 하고 감리를 했던 그 공사현장이 어려운 과정을 겪으며 준공이 나서
그 이후 3개월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고 있다.
물론 사업주들도 만나고, 대구도 세번이나 올라 갔다 오고, 울산 남창지역도 여러 차례 오가며
사업분석이나 기본계획을 해주며 움직이며 쓸 수있는 용돈 정도는 만들어 쓰고 있으나
본격적으로 새롭게 추진되어 실행될 일들이 당장 눈에 보이지 않아 조금씩 초조해 지기 시작한다.
예전에는 전혀 그러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조급해 지는 것 같다.
그냥 편하게 마음먹고 몇 달 푹 쉬면서 여유롭게 기다려도 되겠는데 자꾸 우울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다시 회사를 만들어서 사업을 시작하기도 싫고, 어디 취직이라도 하면 좋을텐데 마음이 그리 쉽지 않다.
계속 비가 오는 3월의 끝자락에 모처럼 맑은 날.
사상 삼락생태공원으로 발길을 옳겨 음악을 들으며 조용한 낙동강변 생태공원의 초록빛 새순이 돋아나는
버들나무 아래길을 거닐며 봄바람을 가슴으로 맞으며 Apasionada - William Joseph의 음악을 들으며
몽환같은 시간속에 몇가지 상상들을 하며 거닐다가
벚꽃나무가 늘어선 뚝길로 올라와서 개나리, 목련, 피어나는 벚꽃을 만난다.
아... 이제 봄이 오는구나 싶다.
나는 개인적으로 늦가을에서 겨울까지가 좋은데.....노오란 낙엽이 질 때.
나의 현재의 삶과 닮아서 일까 ?
.....3월 28일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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