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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마린시티 야경과 The Bay 101 밤풍경 본문

靑魚回鄕(부산)

마린시티 야경과 The Bay 101 밤풍경

SHADHA 2015. 1. 20. 09:03

 

 

 

마린시티 야경과 The Bay 101 밤 풍경

2015 해운대 산책 7

 

 

 

 

마린시티의 바다 건너 동백공원 더 베이101 데크에서 고층화된 건축물들의 야경을 본다.

야경 또한 세월이 흐를 때마다 끊임없이 변해간다.

날이 갈수록 새롭고 화려하고 크게 변해간다,

그 풍경들을 지켜보는 나는 세월이 갈수록 점점 작아지고 노화되어 가는데...

젊은날 철저하게 치아관리를 하지 않는 탓이 치아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하나를 발치하니 또 하나, 또 하나...

이빨을 뽑아낸다는 것이 이렇게 절망적인 감정을 줄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칫과에서 임시치아를 하던 날, 치아발치 때문에 미루던 울산 발리온천 인근의 아파트 사업부지 관련

미팅으로 남창으로 올라가 회의도 하고, 서생 등 몇 군데 현장답사를 하고 부산으로 돌아오는 날,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이 되자, 해운대 밤바다가 갑자기 보고 싶어졌다.

부산까지 승용차를 태워다준 가까운 지인인 사업자에게 해운대 운촌에 내려 달라고 하여 동백섬으로 향했다.

요즘 갑자기 심한 스트레스가 된 늙어간다는 절망감을 그 바닷가에 와서 풀고 가고 싶었음이다.

마린시티와 더 베이101의 화려한 야경속에 머물며 새로운 희망을 생각하던 날....

계속 걸어서 마린시티의 해안 방파제 벽을 따라 설치된 해운대 영화의 거리를 거닐고,

요트경기장앞을 지나 올림픽공원을 지나며 센텀시티로 들어와서 수영강을 가로지르는 수영교를 지나

수영강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센텀시티의 밤을 즐기던 날이었다.

 

 

 

 

 

 

 

 

 

 

 

 

 

 

 

 

 

 

 

 

 

 

 

 

 

 

 

 

 

 

 

 

 

 

 

 

 

 

 

 

 

 

 

 

 

 

 

 

 

 

 

 

 

 

  2009년 6월 마리나타운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