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해운대 문텐로드 겨울산책 본문

靑魚回鄕(부산)

해운대 문텐로드 겨울산책

SHADHA 2015. 1. 15. 09:06

 

 

해운대 문텐로드 겨울산책

2015 해운대 산책 4

 

 

젊음도 흘러가는 세월 속으로 떠나 버리고

소식 없는 친구들이 그리워진다.

 

서럽게 흔들리는 그리움 너머로

보고 싶던 얼굴도 하나 둘 사라져간다.

 

잠시도 멈출 수 없을 것만 같아

숨막히도록 바쁘게 살아왔는데

어느 사이 황혼의 빛이 다가 온 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흘러가는 세월에 휘감겨서

온몸으로 맞부딪치며 살아왔는데

벌써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휘몰아치는 생존의 소용돌이속을

필사적으로 빠져나왔는데

뜨거웠던 열정으로 온도를 내려 놓는다.

 

삶이란 지나고 보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 한순간이기에

남은 세월에 애착이 더 간다.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용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