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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마린시티 영화의 거리 밤 산책 본문

靑魚回鄕(부산)

마린시티 영화의 거리 밤 산책

SHADHA 2015. 1. 22. 09:37

 

 

마린시티의 영화의 거리 밤 산책

2015 해운대 산책 8

 

 

해운대 마린시티에서 작은 규모의 건축설계사무실을 운영하던 1999년도와 2010년에 자주 산책하던 길....

임시치아를 하고 있는 까닭에 씹기 부담스러운 음식을 먹기가 그래서 두산 위브 더 제너스 앞에 있는

부드러운 고기와 국물이 있는 장윤조 가마솥국밥으로 홀로 저녁식사를 하고,

마린시티 남쪽, 바다가 있는 방파제길로 나와서 해운대 영화의 거리 밤 산책을 시작했다.

걸으면서 앞으로 보면 광안리 앞바다, 광안대교가, 뒤돌아보면 해운대와 동백섬의 야경이 보이고

왼쪽으로 보면 끝없이 펼쳐진 밤 바다...오른쪽으로 보면 마린시티의 화려한 도심이 보이는 곳.

그곳에 방파제를 따라 해운대 영화의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아주 거창하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바다풍경 보면서 잔잔하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다. 

방파제의 끝 부분, 요트경기장이 있는 곳, 하이얏트 파크 호텔앞에 자리잡고 있는

푸른 바다와 어울리는 하얀색이 있는 영화의 거리 상징적인 공간에 서서

한참동안이나 바다건너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깊은 상념에 빠졌다.

....분명한 것은 치아가 빠지기 시작하여도 살아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