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만 다이야몬드 베이 산책

 

 

용호만 다이야몬드 베이 산책

용호동 산책 1

 

 

 

하얀 골목을 돌아서면 푸른 바다가,

또 다른 골목을 돌아서면 푸른 바다가 보이는

까뮈의 지중해 연안 알제리 해안도시 오랑처럼,

 

해송숲을 돌아서면 푸른 바다가,

또 다른 솔 숲을 돌아서면 푸른 바다가 보이는

동해안과 남해안이 만나는 바다가 있는 이기대,

 

야망이 부재중인 자,

푸른 바다가 보이는

알제리의 지중해 연안과 이기대를 사랑한다.

 

....1999년 <고백과 회상>중 이기대 shadha씀

 

용호동 메트로시티 아파트 단지안을 가로 질러 걸어서 용호만이 있는 바다까지 나갔다.

용호동에서의 약속이 있었는데, 약속시간이 많이 남아서 망설이던 중,

문득 이기대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여 광안대교가 바라보이고 요트 투어를 할 수 있는용호만 다이야몬드 베이를 거쳐

이기대의 북쪽 끝 해안 동생말에서 이기대로 가는 해안 산책로를 걷는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