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바람의 언덕 산책

 

 

거제도 바람의 언덕 산책

가족여행 2

 

 

 

2012년 12월, 그 겨울날

부산에서 고현까지 시외버스 타고 와서 다시 하루에 3번 운행하는 거제도해금강 가는 버스타고 어렵게 와서

해금강 마을을 둘러보고 바람의 언덕으로 나오려고 할 때,

해금강 마을에서 나오는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서 친절한 분의 승용차를 얻어 타고 왔던 곳....

바람의 언덕,

그 겨울날의 푸르고 푸른 바다가 아름다웠던 바람의 언덕을 산책하고

도장포 선창에서 물메기 매운탕을 먹고 간 추억을 남긴 곳이었는데,

이번에는 가족들 모두 함께 그 바람의 언덕길을 올라가서 짧은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겼다.

그 겨울처럼 푸른 하늘, 푸른 바다가 아니었어도

내 마음은 그때처럼 외롭거나 쓸쓸하지 않고 무한정 푸르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