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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2015 광복동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본문
2015 광복동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2010년 12월,
의식을 잃었다가 병원에서 퇴원하여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지 약 1달 후,
아직 완전히 건강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광복동에서 처음 만난 크리스마스 문화 축제.
비몽사몽간에 우연히 만나게 된 행복하고 아름다운 광복동 산책길에 마시던 부드러운 바닐라 라떼.
그 달콤함이 5년이 지난 후에도 입가에 맴돈다.
그 이후 나는 5년을 더 살았다.
다양한 삶의 굴곡속에서도 나는 비교적 내가 살고 싶은 행복한 삶을 살려고 노력했고, 비교적 그리 살았다.
그러나 삶의 질적인 무게는 아주 가벼웠다.
무엇인가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삶이였다.
예전에는 늘 크리스마스 전후로 삶의 변화, 크거나, 작은 변화를 가질 수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는데,
올해는 일을 열심히 하여 그 기대감이 아주 컸었는데, 아직은 선물을 받지 못했다.
조금 더 큰 변화를 가질 수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대하였었는데.....
그래도 가족들 화목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니 그것이 크리스마스 선물일 것이다.
모든 분들,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받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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