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이바구 공작소와 산복도로 망향로 본문
이바구 공작소와 산복도로 망향로
이바구길 걷다 3
부산역에서 부산의 허리를 감아도는 산 중턱 망향로까지 올라 왔다.
특별한 목적없이 그냥 걸어 올라오기에는 아주 힘든 길이 될 것이다.
그러나 중간 중간 보고 느낄 것이 많고,
쉬엄 쉬엄 쉴 곳에서 쉬면서 사진도 찍고 경치도 보면서 올라오면 산책할 만한 이바구길이 된다.
산복도로 망향로 버스 정류소 근처 이바구 공작소의 옥상 데크에 올라서서 부산을 본다.
수직으로 계속 올라 오다가 수평으로 이어진 길 망향로를 만난다.
그러면 안도감과 함께 편안함을 느낀다.
계속 올라만 간다고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능사가 아님을 느낀다.
요즘 내게는 나의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4가지가 있는데,
컴퓨터와 카메라, 스마트폰과 Mp 3
몇 달전에 새로 바꾼 스마트 폰만 빼고 전부 고장이 나거나 아픈 것 같다.
요즘 자꾸 백화점이나 카메라 전문점에 가서 카메라를 둘러 보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카메라를 바꿀 때가 된 것 같다.
2011년도에 새로 구입했던 컴퓨터가 자꾸 아파서 컴퓨터 수리하는 사람을 부르는 일이 잦아졌다.
결정적으로 아픈 것은 음악을 1,000곡 이상 담아 다닐 수 있었던 Mp3 가 뇌사 상태에 빠진 것 같다.
스마트 폰에 음악을 담아 다니면 되는데, 데이터 용량에 부담을크게 주어서 Mp3 가 편하고 좋았는데....
어제는 mp3 서비스 센터에,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컴퓨터 수리를 불렀다.
바꿀 때가 된 것이다.
굴곡 심한 삶을 살아왔던 나는 없어지거나 바뀌는 변화 보다는
그냥 한번 올라오면 8부 능선따라 수평으로 도는 산복도로 망향로가 그래서 좋다.
'靑魚回鄕(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망향로 친환경 스카이웨이 전망대 (0) | 2016.07.11 |
---|---|
역사의 디오라마 세번째 산책 (0) | 2016.07.08 |
김민부 전망대와 게스트 하우스 이바구 충전소 (0) | 2016.07.05 |
초량 이바구길 모노레일과 168 계단길 (0) | 2016.07.04 |
삼락생태공원의 해 질 무렵 (0) | 2016.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