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디오라마 세번째 산책

 

 

역사의 디오라마 세번째 산책

이바구길을 걷다 4

 

 

디오라마 [diorama]

하나의 장면이나 풍경을 일정 공간 안에 입체적 구경거리로 구성한 것.

무대장치적인 원근법과 조명 연출에 의한 전시 방법이다.

한편 파노라마(panorama)는 전경(全景)이라는 뜻인데

디오라마는 다면적으로 볼 수 있는 조감도적인 구성으로 배경과 근경을 합성한 전망식 실경 전시다 ...

.....광고 백과사전

 

산복도로 망향로에서 영주동과 초량동으로 나누어지는 삼거리, 민주공원으로 올라가는 삼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조형 공간 <역사의 디오라마>

2011년 처음 만들어 질 때부터 건축을 하는 사람으로서 관심을 갖고 공사 마무리 과정을 지켜 보았고,

그 이후 민주공원을 갈 때마다 이따금씩 들러서 산책을 하는 곳.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는 것은 세번째이다.

6년에 걸쳐 똑같은 곳을 와서 3번 사진을 찍지만, 나는 그 느낌이 늘 다르다.

늘 처음 찍는 것 같고 새롭다...

그런데 그 전에 찍은 사진들과 비교해 보면 다른 부분도 있고, 추가된 풍경도 있지만

거의 유사하다...사진 찍는 자리, 바라보는 구도, 그 스토리까지도 똑같다... 

 

요즘 나의 일상에서도, 심지어는 사진찍을 때까지도 변화,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지 않음을 느낀다.

무의식적으로 변화를 원치 않고 있음을...삶의 변화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음일까 ?

 

역사의 디오라마 전망대에서

부산의 바다, 산복도로 산 마을, 항구와 영도 섬, 민주공원과 중앙공원 충혼탑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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