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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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 이바구길 모노레일과 168 계단길
이바구길 걷다 1
5월 17일
초량 이바구길 168계단에 모노레일이 설치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산역에서 부터 이바구길 산책을 시작했다.
몇 년전 이바구길이 생긴 초창기에 한바퀴 돌았으나 부산역 근처에서 일을 마친 오후,
집으로 돌아가도 특별히 할 일이 없고, 어디론가 갈 곳도 마땅치 않은 그런 날에,
이바구길을 따라 168계단, 김민부 전망대, 새로 생긴 게스트 하우스인 이바구 층전소, 이바구 공작소까지 올라가서
산복도로 망향로까지 올라가서 그 길을 따라서
역사의 디오라마, 새로 조성된 스카이웨이 전망대, 유치환 우체통과 까꼬막까지 걷기로 한 것이다.
168계단의 모노레일은 6월 Open을 목적으로 한참 마무리 공사와 점검을 하고 있어서
모노레일을 타지 못하고 걸어서 168계단을 올라가야 했지만 중간에 김민부 전망대에서
아이스커피 한 잔 마시며 숨을 고를 수 있어서 좋았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보다는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보고 느끼고 즐기는 것이 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기에
같은 곳을 또 가는 것이다.
그런데 같은 곳을 또 가도 또 다른 곳이 된다.
시간이 그렇게 만든다..
그 곳을,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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