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모모치 공원 산책

 

 

후쿠오카 모모치 공원 산책

후쿠오카 여행 5

 

 

이 도시의 상징인 후쿠오카 타워를

배경으로 두고 펼쳐진 모래사장 모모치 해변.

그 한켠에 바다로 향해 돌출된 데크 위

세련되고 아름다운 선착장과 레스토랑이 있는

모모치 마리존..........1995년 씀

 

그 모모치 해변의 마리존이 1995년 보다 더 화려해 졌지만 결혼식장으로 변모하여

출입이 통제 되어 있었고,

바다의 중간 길이라는 우미노 나카미치로 가는 유람선이 있는 아름다웠던 선착장은

결혼식장 뒷편에 쓸쓸하게 감춰져 있었다.

회사 직원들과 유람선을 타고 우미노 나카미치로 가서 자전거를 타던 날이 떠올랐다.

 

아름답고 화려한 결혼식장은 출입 통제되어 있지만 모모치 해변은 아름다웠다.

모모치 해변의 바닷길을 따라 힐튼 호텔로 돌아 오는 길...울창한 송림길도 거닐고

강과 바다가 만나는 다리를 건너서 평화로운 산책을 계속 하였다.

 

힐튼 호텔로 돌아온 늦은 오후, 

자신들은 힐링여행을 왔다며 호텔 내 온천 사우나를 즐기고 침대에서 자고 있는 아내와 딸.

부산에서 출발할 때부터 이 시간까지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했음을 떠 올리고

후쿠오카 돔 근처에 있는 편의점으로 가서 일본 컵 라면과 스시 도시락 등을 사 와서 

아주 어중간한 시간에 객실 창가에 앉아 멋진 모모치 해변과 바다를 바라보면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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