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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blog.kakaocdn.net/dn/3UYKl/btsLqBnLC5T/6Sfgvupocxc87EN4ewDsdk/img.jpg)
까치의 노랫소리가 푸른 하늘로 파랗게 퍼지던 가을날,초등학교(국민학교) 5학년인 나는 동네 아이들을 따라 교통부 산동네 마을이 끝나는 고원견산을 향해 오르는 산마루에서부터 갈대가지를 꺽어 들고 흔들어 대거나 마른 소나무가지를 다듬어 손에다 들고 뚜렷한 목적지도 없이 산으로 들었었다. 시내가 한눈에 다 들어오는 산등성이 큰 바위에 걸터앉아 동쪽 멀리 또 다른 산 황령산을 바라다보곤 했다. 그리고는 다시 한줄로 주욱 줄을 서서 산골짜기를 향해 걷고 걸었다. 뒤에서 따라오며 주변 관심사를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말소리가 끊일줄을 몰랐다. ...있제, 동훈이 저거 누나 알제 ? ...응, ...그 동훈이 누나가 군대 갔다 온 오봉이 저거 형하고 연애한다더라... ...누가 그러데 ? ... 안있나.. 동훈이가 저거..
靑魚回鄕(부산)
2025. 1. 10.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