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F1963, 그리고 테라로사 커피 본문
F1963, 그리고 테라로사 커피
2016 부산비엔날레 # 7
커피를 마시기 위하여 줄을 서야만 했다.
줄이 길다...그래서 커피 마시기를 포기하고 F1963을 한바퀴 돌아 보았다.
그리고 다시 커피를 마시기 위하여 줄을 섰다.
또 포기했다.
쉽게 포기하는 내가 싫기는 하지만
굳이 오랜 시간을 서 있어야만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
커피 향기만 맡았다.
2년 전, 부산 비엔날레를 보기 위하여 왔을 때는 가동하던 공장 그대로의 모습에 약간 변화만 주었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문화,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한 F1963,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테라로사와, 맥주와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펍 레스토랑,
이런 공간을 만나면 마음이 즐거워 진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부산 비엔날레와 커피 향기를 즐기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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