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 젤로의 메디치 마돈나

미켈란 젤로의 메디치 마돈나

플로렌스에서 부산까지

미켈란젤로 메디치 마돈나 특별전은
5월 16일부터 6월 17일까지
부산 중구 대청로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에서 개최되었다.

특별전은 미켈란젤로의 <메디치 마돈나> 캐스트 조각상과 함께 르네상스 미술과
미켈란젤로의 생애 등을 만나볼 수 있는 다채로운 기획 영상물로 구성된다.

미켈란젤로의 '메디치 마돈나' 상은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의 예배당인
플로렌스 산 로렌즈 대성당 새그레시아 누오바 제단에 있는 대리석 조각품이다.
수많은 명작을 남긴 미켈란젤로가 1521년부터 제작을 시작했으나
끝내 미완성으로 남긴 고전주의 양식의 마지막 조각작품으로 알려졌다.

메디치 마돈나 원본 캐스트 석고상은 전 세계에 2개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중 하나는 모스크바의 푸시킨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메디치 마돈나'는
이탈리아에서 석고를 이용한
전통적인 캐스트 방법을 사용해 1780년 주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자료 글 참조

6월 11일 월요일.

밤새 조금씩 내리던 비가 오후가 되면서 개이기 시작했다.

무료하던 때, 미켈란 젤로의 메디치 마돈나 특별전에 관한 메일을 받고 옷을 챙겨 입고

버스를 타고 중앙동 (구) 한국은행 부산 본부로 가서 미켈란젤로를 만났다.

세기적으로 이름을 남긴 예술가<미켈란젤로>의 조각 작품 앞에 서서

한 인간으로 태어난 나의 삶을 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

초라함.

그래서 비 온 후 슬픈 표정을 한 하늘처럼 먹먹한 가슴으로 전시관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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