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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여름 밤의 다대포 해수욕장 본문

靑魚回鄕(부산)

여름 밤의 다대포 해수욕장

SHADHA 2018. 7. 31. 09:29

 

여름밤의 다대포 해수욕장

다대포 여름 밤 산책 # 2

 

 

아미산 전망대에서 낙동강의 노을을 보고 천천히 걸어서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내려왔다.

해수욕장에 들어서서 데크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다포의 여름밤 풍경을 만난다.

그 산책길에 놓여진 흔들의자에 아내와 앉아서 어두워진 바다를 본다...

 

병원에서 퇴원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2011년 8월, 아내와 아내 친구들과 함께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와서 락 페스티벌을 보았던 여름밤을 기억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또 7년이 지났다...

 

흔들의자에 한참동안 앉아 있다가 분수쇼가 펼쳐지는 광장으로 다가가서

현란하게 펼쳐지는 다대포 꿈의 낙조 분수쇼를 보며 더운 여름 밤을 즐기던 날...

예전에 와서 들었던 임재범과 박정현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가 떠오르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