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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회동 저수지 가을 산책 본문

靑魚回鄕(부산)

회동 저수지 가을 산책

SHADHA 2018. 10. 2. 09:00



회동 저수지 가을 산책

회동 저수지 산책 # 2



계절에 따라 다르고,

시간에 따라 다르다.

그렇게 달라서 아름답고 새롭게 느껴진다.

 

오륜동에서 회동수원지 서쪽을 따라 수원지를 따라 숲 길을 걷는 가을 산책

수영강이 발원을 시작하는 회동 댐 휴게소를 지나서

회동 버스 종점까지 4km의 산책로를 걸었다.

그리고

남쪽으로 향한 버스 종점에 앉아서 버스를 기다리며

캔 커피 한 모금 마시며 가을 햇살을 받는다.

평범해지고 이제는 마음까지 가난해 진 사람이 되어서 ..... 2015년 10월 30일 산책에서



     2015년 10월 그 가을 이후, 3년만에 똑같은 길을 걸었다.

가을 바람이 심장을 스치고 지나갔다.

그때 찍은 풍경은 변함없이 그대로 인 것 같았다.


그때는 서면 몽뜨레 현장을 마치고 2년 동안 쉴 때였는데 초조해 한 것 같았다.

지금도 그때와 비슷하게 4월 말에 영도 현장을 마치고 쉬기 시작한 지 5개월이 되는 때였다.

....아직은 오랫동안 쉬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드는 때였다.

    한 해가 다르게 나이가 들어감을 느끼게 되면서 더 일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결 차가워진 가을 바람이 또 심장을 스치고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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