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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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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山寺)

해운정사를 거닐며

SHADHA 2019. 2. 11. 11:18



해운정사를 거닐며

해운대 겨울 산책 # 1



약 11년 전인 2007년 6월경 영산에 있는 선산으로 가기 전에 해운정사를 찾아 와서

천수 천안 부처님 앞에서 하루에 108배의 절을 7일간 했었던 곳이다.

하는 사업 마다 막히고 어려울 때, 천수 천안 부처님를 찾으라는 어느 분의 조언을 듣고 그리 행하였었다.

부처님 오신 날에 이따금씩 찾는 해운 정사이지만 1월 24일 하늘 맑은 날,

해운대로 와서 먼저 해운 정사에서 부처님을 뵙고 해운대 바다로 산책을 나가던 겨울날....


지난 11월부터 시작되었던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불안하고 잠 못들고, 여기 저기가 아프던 그 힘듬에서 조금씩 벗어 나면서

부처님을 찾아 뵙고 감사함을 인사드리고 싶었음이다.


모든 것은 나에게 주어진 운명에 맡기기로 하였다.

벗어나려고 몸부림 치면 칠수록 더 힘들어 졌음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냥 나의 운명에 순응하며 살기로 했다...

건축적으로는 너무 힘든 시기이다....


그리고 나의 망명지인 푸른 해운대 바다로 나서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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