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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부산시립박물관과 30년 전의 추억 본문
약 30년 전인 1981년... 내 나이 27살 시절이었다.
당시 나는 학교 동기들과 친구들 모임의 회장을 맡았고, 친구들과 함께 모임 잡지를 만들었었다.
<스포트라이트>...친구들과 동기들의 동향을 기록하고, 친구들이 같이 쓴 시와 단편 소설, 수필 같은 것을
흑백사진과 함께 A4 용지에 수작업이거나 타이프로 친 것으로 작업하여서 잡지를 만들었다...
인쇄나 프린트를 하기 어렵던 시절이어서 부산시립박물관에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친구가 숙직을 하는 날이면
시립박물관 사무실에서 친구와 둘이 밤 늦게 까지 책을 만드는 작업을 했었다...
세월이 흘러서 그 친구들... 건축과 출신이어서 나를 포함한 몇 명의 친구들이 건축사가 되었고,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친구도 몇 명 되었다. 건축직 공무원으로 오랜동안 근무하다 퇴직한 친구들, 시인된 친구,
항해사와 의사가 된 친구도 있고, 오랜동안 연락이 되지 않는 친구도 있다.
지금도 가끔 지나다가 보게 되는 박물관 앞 골목길의 2층 다방에서의 추억이 새록새록하다.
그 이후에도 자주 들리게 되었던 시립박물관에서의 오랜 추억들을 되새기며 산책을 하던 날이었다.
1981년에 만들었던 친구 모임잡지<스포트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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