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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삼락생태공원 초여름 산책 본문

靑魚回鄕(부산)

삼락생태공원 초여름 산책

SHADHA 2020. 8. 10. 09:00

7월 17일 금요일,

금요일은 아내와 함께 지인들과 매주 정기적으로 저녁식사를 하는 요일이다.

2018년 4월 이후, 나에게는 주말이라는 개념이 사라졌다.

실업자가 된 것은 아니고, 가까운 지인이 운영하는 중견 건설회사에 직원으로 되어 있으나,

매일 정기적으로 출근하는 것이 아니라서 특별히 주말이라는 개념의 즐거움을 느낄 수가 없어졌다.

다만 금요일 저녁에 가까운 사람들과 번화가에서 만나서 맛있는 식사와 차를 마시며 주말이라는 편안함을 느낀다.

 

흐린 날씨가 계속되던 때, 아침 운동을 하면서 모처럼 푸른 하늘을 보았다.

그래서 마음이 힘들 때나, 우울할 때, 걷고 싶을 때, 자주 가는 삼락생태공원으로 가고 싶었다.

나이가 들어 가면서 다리에 힘이 빠지는 것도 느끼고, 좌골신경통 증세도 있으니 가능한 많이 걸으려고 한다.

특히 심장이나 당뇨에도 걷는 것이 좋다고 하니까...

음악을 들으며 푸른 하늘 아래 자연속으로 들어서 버드나무가 운치 있는 산책길을 걸으니 행복하다.

연꽃 만발한 연못을 지나고 오랜만에 낙동강사문화마당을 지나서 감전 야생화단지를 거닐던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