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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온천천 따라서 수영강까지 본문
1월 16일 토요일, 아내와 지하철을 타고 동래역에 내려서 온천천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동래역에서 부터 온천천 카페거리가 있는 곳까지 온천천 정비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세병교와 동해선 철로 아래를 지나서 연안교 밑과 온천천 시민공원을 지나서 연산교 아래를 지나서
온천천 카페거리로 가는 작은 다리를 건너서 카페거레의 카페 <르쎄>에 가서 아메리카노와 호박치즈 조각케이크를
테이크아웃하여 온천천이 내려다 보이는 뚝길 산책로 벤치에 나란히 앉아서 겨울 햇빛을 받으며 커피와 케이크를 먹었다.
평범한 일상에서 또 하나의 작은 행복, 추억을 만드는 날이다.
벤치에 앉아서 잠시 쉬고 다시 일어나서 온천천을 따라 수영강을 향하여 계속 걸었다.
온천천과 수영강이 만나는 지점에 왜가리와 작은 철새들이 터를 잡고 있었다....
작은 지하도를 지나니 수영강이 펼쳐졌다...
수영강을 따라 동해선 부산원동역으로 걸어가서 동해선을 타고 부전역으로 향하던 1만보 걷던 날의 온천천 산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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