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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신암로 산책과 죽음에 관하여... 본문
신암로...
범곡사거리에서 가야대로까지 연결되는 도로.
팔금산 동쪽 기슭따라 내려와서 철도공작창과 기존 경부선 철도 옆을 따라 남북으로 연결된 약 1.8km의 거리의 도로이다.
오랜 세월동안 경부선 철로와 공작창 때문에 개발이 되지 않아 비교적 낙후된 곳이었으나.
최근에 재개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있고, 또 다른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공작창 이전으로 공원 등 재개발의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는 곳이다.
1월 21일, 신암로를 걷고 있을 때, 장모님의 위독함을 연락받았고, 그날 밤 장모님이 운명하셔서 3일간의 장례식을 하였다.
지난 12월 말에도 제주도에 가서 큰어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왔는데, 1달 사이에 가족 두 분이 세상을 뜨셨다.
두 분 다 90세 가까이 사시다가 큰 고통없이 편안하게 돌아가셔서 호상이라고 했다.
두 분 다 화장을 하였다...한 줌의 재가 되어서 자연으로 돌아가시었다.
그 죽음은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분명 나에게도 다가올 미래였다.
인간으로 태어나면 누구든지 반드시 죽어야 한다는 것은 결정되어있는 불변의 원칙이다.
짧은 찰라의 삶을 살면서 욕심부리며 나쁜 짓 하면서 살면 안된다는 생각을 더욱 더하게 된다.
사는 날까지 선하고 옳게 판단하고, 매일 매일 밝고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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