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철마의 아름다운 카페 브라운 피크닉 본문
2022년 6월 25일 아내와 <부산 라벤더팜>에 가서 보랏빛 산책을 즐기고, 대곡 마을로 내려와서 철마 추어탕 맛집 <개좌골 추어탕>에서 추어탕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소화를 시킬 겸 철마교 쪽으로 걷기 시작하였다.
그때 아내가 예전에 내가 사업을 하고 있을 때, 승용차를 타고 가족들과 철마로 와서 추어탕을 먹으러 온 적 있는데,
무슨 나무집이었다고 하였다. 걷다가 보니 도로변에 철마 밤나무집 추어탕이라는 입간판이 보여서 호기심에 <철마 원조 추어탕> 옆 길 따라 약간의 오르막길을 걸어서 오르니 밤나무 집 추어탕 식당 근처에 <카페 브라운 피크닉>이 있었다.
우리는 이미 <개좌골 추어탕>에서 추어탕을 먹고 온 터여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 <카페 브라운 피크닉>으로 갔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들어선 <카페 브라운 피크닉>은 크지는 않지만 잘 정리된 야외 테이블과 소담스럽게 핀 꽃들과
어우러져서 분위기 있는 아름다운 카페였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케이크를 주문하여 편안하게 쉬었다. 좋은 기억을 남기게 되어서 좋았다.
2018년 공사 현장에서 감리 감독할 때까지는 하루에 4~5잔의 커피를 마시는 커피 중독자였으나, 나이가 들면서 쉽게 잠들지 못하는 날들이 많아져서 커피는 가능한 점심식사 후, 하루에 한 잔 정도만 마시는 것으로 습관화하고 있다.
아내 또한 그리 하여, 카페를 갔을 때, 1인 1잔을 고집하는 곳이 아니면 커피 한 잔과 케이크를 주문하고, 시원한 물과 함께
휴식을 하는 것도 일상화되었다... 건강상으로, 경제적으로도 그것이 좋다.
<카페 브라운 피크닉>에서 언덕길을 내려와서 철마교에서 107번 버스를 타고 석대 화훼단지에 내려서 꽃나무 사서 귀가하던 주말 산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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