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푸른 바다와 일광 해안 산책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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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남편....
40년 전, 나는 한 여자의 인생을 책임지겠다고 다짐하고 결혼을 했었다.
그리고 태어난 딸들과 아내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하여 열심히 일하고 성실하게 살아왔었다.
가장으로서 아빠와 남편으로서의 삶을 살다가 2010년 심장병으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의식을 잃고 입원을 하였다.
그때부터 아내는 병원에서의 나의 보호자가 되어 있었다.
나 역시 아내의 보호자이다.
지금은 잔소리쟁이 아내가 돌아가신 어머니 대신 엄마 역할도 하고 아내 역할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친구가 되었다.
나에게는 가장 필요하고 고마운 존재가 되었다.
그런 내가 아내에게 해 줄 수 있는 일 중에 중요한 한가지는 아직 직장 생활을 하는 아내가 쉬는 주말과 공휴일에 아내와 함께
여행을 하거나 산책을 하면서 찾아갈 맛집과 분위기 좋은 카페를 검색하여서 사진 조사를 하여서 아내와 함께 찾아가는 것이다.
7월 1일,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아내와 동해선을 타고 일광역에 내려서 일광역 인근의 <기장 가마솥 추어탕>에서 추어탕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일광해수욕장의 남쪽 끝에 자리잡고 있는 <투썸플레이스>로 커피를 마시러 가다가 작년 4월에 왔을 때,
공사 중이던 일광 해안산책로를 보고 걸어 가 보기로 했다.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 일광이 한 눈에 들어오는 낭만적인 나무 데크 산책길을 걷다가 학리항까지 계속 걸어서 멋진 카페 <숲>에
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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