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철마 대곡마을에서 부산 라벤더팜 가는 길 본문
2022년 6월 28일의 일상.
2010년 9월 부산백병원에 심부전으로 응급실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후, 10년간 3개월에 한 번씩 정기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았고 2019년 10월에 받은 심장초음파 결과가 좋게 나와서 그 이후 4개월에 한 번 진료받다가 2021년부터는 5개월에
한 번으로 진료 간격이 늘어났다가 2022년 6월 28일 진료에서는 6개월 후에 진료받는 것으로 진료 결과가 나왔다.
정기 진료 날짜가 3개월에서 4개월, 5개월, 6개월로 늘어나는 현상.
그것은 조금이라도 심장이 좋아지거나, 최소한 더 나빠지지는 않고 있다는 반증인 것 같아서 마음이 편안해진다.
건강이 좋아지고 있는 이유는 매일 오전에 1시간씩,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고, 하루에 1만 보 이상 열심히 걷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2010년 백병원 담당 교수가 운전하는 것이 심장에 부담을 많이 준다고 하여서 승용차를 처분하고 웬만하면 걸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았다.
운전을 하고 다닐 때, 큰 교통사고를 낼 뻔한 후, 크게 놀라서 심하게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되었음도 운전을 다시 하지 않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주말마다 아내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가고 싶은 목적지로 가는 것이 불편함을 넘어서 일상화된 것이
훨씬 더 낭만적이며 경제적이고 편하고 건강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 같았다.
2022년 6월 25일, 토요일 오전 아내와 철마에 있는 <부산 라벤더 팜>으로 대중교통 이용하여 걸어서 가기로 했다.
승용차로 이동하지 않으면 많이 불편할 것 같은 곳...<부산 라벤더 팜>까지
지하철 타고 장전동 지하철 역 3번 출구로 나와서 1008번 직행버스를 타고 두 정류장 가서 내리는 철마 대곡마을로 가는 길.
장전동에서 철마 대곡마을까지는 아주 먼 거리이나 정관산업로를 타고 계좌 터널을 지나는 코스여서 버스 정류장은 두 정류장이었다... 구서 지하철역 앞에서 타면 한 정류장....대곡마을
아내와 버스에서 내려 대곡마을 마을길을 남쪽으로 남쪽 걸어서 2차선 도로 계좌로를 걸으니 철마 촌닭 백숙 맛집<폭포집>을
만나고 대곡저수지 옆에 자리 잡고 있는 <부산 라벤더팜>을 만나서 라벤더 만발한 풍경 속을 산책하고 라벤더 꽃을 배경으로 한
흔들의자에 앉아서 라벤더 아이스크림 한 개를 먹고, 천천히 걸어서 다시 대곡마을로 내려와서 대곡마을회관 앞에 있는
추어탕 맛집<철마 개좌골 추어탕>에서 추어탕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대곡 버스정류장을 지나서 철마 밤나무집이 있는 곳까지
걸으며 산책을 계속하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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