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꽃들이 아름답게 핀 부산시민공원 산책

7월 28일 목요일, 당감동에서 동평로를 걸어서 부산시민공원 북쪽 입구로 하여 공원 안으로 들어갔다.

지금까지는 항상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있는 남쪽 입구나, 부전시장에서 접근하는 동쪽 입구로 공원으로 갔으나

처음 북쪽 입구로 들어서니 새롭고 변화가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폭염과 장마가 반복되고 있는 여름날.

하늘은 금새라도 비가 내릴 듯이 우중충하기만 하지만 오히려 공원이 더욱더 초록 초록해 보여서 좋았다.

분홍색 백일홍, 해바라기, 강가에 핀 드린국화, 루드베키아, 무궁화. 해바라기, 하얀 당귀꽃,

그리고 아름다운 연꽃들이 여기저기에 만발하여 피고 있었다.

습기를 가득 머금은 날씨에 많이 후덥하였지만 초록색 나무와 뜰에 핀 많은 꽃들로 인하여 마음은 상쾌했다.

부산시민공원의 흐린 여름날의 풍경은 그래도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