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석대천변 누리길 여름 산책과 석대고목나무집 추어탕 본문
아내가 코로나에 확진되어 1주일간 재택 치료받고 격리 해제가 되는 날,
치료받느라 고생한 아내에게 가장 먹고 싶은 것을 말해 보라고 하니 예상외의 답변이 나왔다.....추어탕 !
예전에 내가 병원 중환자실에서 퇴원한 후, 제일 먹고 싶었던 음식이 돼지국밥이었던 것과 비슷했다.
그래서 부산에서 추어탕이 가장 맛있는 맛집을 검색하여서
몇 군데로 추리고 추려서 석대동에 있는 <고목나무집>으로 선정을 하고 아내가 퇴근한 후,
지하철을 타고<반여농수산시장역>에 내려 추어탕과 돌솥밥을 먹으러 <고목나무집>으로 갔으나 가는 날이 장날.
여름휴가로 휴무였다.
할 수 없이 근처에 있는 한번씩 가는 소문난 추어탕 맛집<원조 석대추어탕>에 가서 추어탕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석대사거리에서부터 수영강을 따라서 걷기 시작하여 부산원동역에 가서 동해선을 타고 귀가하였다.
8월 20일, 어제 종일 내리던 비가 그치고 날씨가 맑아졌다.
나는 한번 마음먹은 것은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금요일에 갔다가 휴무여서 돌아왔던 석대<고목나무집>으로 아내와 다시 가기로 했다.
아내와 지하철을 타고<반여농수산시장역>에 내려서 석대천변 누리길을 걸어서 고목나무집으로 다시 갔다.
돌솥밥과 추어탕으로 점심 식사를 즐긴 후, 다시 시원한 바람이 부는 석대천변 누리길로 나와서 산책하고
석대화훼단지에서 야생화 꽃나무를 사서 귀가하던 일요일이었다.
여름날이어서 오고 가는 사람 아무도 없는 석대천변 누리길은 평화로워서 좋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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