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뉴질랜드를 떠나며 본문
어디서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은 거의 같다.
같으면서도
또 다른 낯선 세상이다.
내 것에 대한
애착을 두고 바라보는 그 낯선 세상이
신기하기만 하다.
투명하게 맑은 공기,
원색에 가까운 하늘,
초록빛 정적마저 감도는 전원 속
검소한 사람들의 땅.
우리의 기준으론
도무지 심심해서 못 살 것같은 재미없는 땅.
그 재미 없는 땅에서
재미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미소는 맑은데,
이제
그 땅을 떠나려 한다.
초록빛 공기와 푸르기만 한 하늘과
남극의 향기을
가슴 가득히 담고...
.....1996년 6월 shadha
1996년 6월 뉴질랜드 타우포
'꿈꾸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 그리니에의 프로방스 루르마렝 (0) | 2024.12.16 |
---|---|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0) | 2023.06.23 |
양지 쪽이 북쪽인 뉴질랜드 (0) | 2023.06.19 |
6 월의 가을 환상 (1) | 2023.06.16 |
오클랜드에서 부는 바람, 不倫 (0) | 2023.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