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밀양 팔경 시례 호박소 산책 본문
2021년 5월 8일,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연속으로 있어서 부산으로 업무상 출장을 온 작은 딸 승용차를 타고 밀양 호박소로 갔다.
부산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산 IC에 내려서 언양을 지나서 긴 가지산터널을 지나서
얼음골 교차로에 내려서 영남알프스얼음골 케이블카 승강장 앞을 지나서 호박소 유원지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5월 8일 어버이날은 토요일이지만
오전에 일찍 도착하니 호박소를 찾아온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너무 조용하여 좋았다.
차를 타고 오는 내내 황사와 미세먼지로 온 세상이 뿌였었는데, 막상 밀양호박소에 당도하니
맑고 쾌청한 날씨로 변했다. 북으로 해발 1,188m 운문산과 1,241m 가지산이 있고,
남쪽으로 1,189m, 1,069m 재약산, 1,159m 신불산이 둘러 있어서
호박소 초록 숲에 들어서니, 황사 미세먼지 하나 없는 깨끗하고 청량한 신세계 같은 느낌이 들어서
우리 가족들은 아주 행복했다.
초록빛 가득한 숲, 경이로울 정도로 맑고 청량한 초록빛 물이 아름다운 시례호박소와 호박소 계곡으로 흐르는 물.
아내와 딸이 나란히 숲 속 벤치에 앉아서 호박소계곡을 바라보며 대화하면서
편안하게 쉬는 모습을 바라보니 행복했다.
호박소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한참을 머물다가, 얼음골에 있는 식당으로 가서
산채정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하여 호박소 계곡을 빠져나왔다........................... 2021년 5월 8일
2021년 5월에 이어 2024년 7월 29일에 50년 친구들과 같이 3년 만에 두 번째로 시례 호박소를 산책했다.
호박소 계곡에는 월요일인데도 폭염을 피해 피서하러 온 사람들로 많이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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