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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Goldcost>태평양의 휴양지 골드 코스트 본문

오세아니아의 꿈

<Goldcost>태평양의 휴양지 골드 코스트

SHADHA 2004. 1. 18. 23:52


Newㅡ Dream of Oceania

A u s t r a l i a .......G o l d C o a s t




태평양의 휴양지 골드 코스트

G O L D C O A S T .







세계적인 휴양지.


그 명성 따라

퍼시픽 하이웨이를 달려와,

골드코스트 하이웨이로 접어들면서부터

오르가즘으로 치닫는 흥분 상태.


멀리서 부터 바라다 보이는

현란하고 화려한 SKY LINE으로 부터

하얀빛 꿈과

핑크빛 낭만과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건축물과 환상적인 거리를 상상하며...


그러나

가까이 다가 갈수록

점점 더 천박한 얼굴로 드러나는

골드 코스트.



일본인들과

중국인들의

경제와 문화 침략으로

국적도,

풍토색도 없는

그저 상술만 남은 허망한 도시로...


벗은채로 흥청이던

여름 피서객들이

다 떠나버린 늦가을의 골드 코스트는

음산한 거리 한 모퉁이에

비 맞고 선

홍등가 여인 같은,

묘한 쓸쓸함.


끝없이 아름다운 바다와 하늘.

구름까지도

허탈해 보인 골드 코스트.












괜히

슬펐다.

지난밤 부터 내리던 비가

골드 코스트 남쪽 해안

1 번가  작은 길을 돌아들때 까지

그 잔 비를 그치지 않고,


낮은 돌담 위로

소담스레 핀 꽃잎.

그 틈새 틈새로 짙은 풀잎.

....빗방울.

야자수 아래로

몸을 숨겨도  후둑 후둑 떨어지는 하늘.



여름 축제가 끝난

비수기의 해변은

바닷바람과 파도, 백사장 모래들만의

축제.


끝과 끝이 보이지 않는 해안선.

끝과 끝이 보이지 않는 수평선.

행방불명된 푸르름.

회색빛 하늘아래 골드코스트는

그저 스산하기만 한데...



오세아니아 여정.

그 끝을 향하는 이방인.

이른 아침

홀로 해변을 걷는

고혹적인 여인의 뒷모습 너머로,

짙은 외로움과

알 수없는 그리움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