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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東京> 東京의 밤 본문

關東 別曲

<東京> 東京의 밤

SHADHA 2004. 1. 21. 14:00


日 本.......................東 京




東京의 밤

Night of Tokyo








온통
그게 다 달인줄 알았다.
오모테 산도 가로수 길 건너
메이지 도오리 팔레 프랑스앞 지붕위에
세개,네개.
그리고 또 이쪽
신주쿠쪽 하늘과 시부야쪽 하늘에도
하얀 달들이 떠,
동경은 밤이 없는 줄 알았다.

밤이 갖는 사유중
어둠에서부터 시작되는 절충과 유혹.
그것을 감당치 못한 이가
하라주쿠의 계단을 오른다.
하얀 난간 손잡이 잡고 돈다,
돌고 돌고 또 돌다보면
이내 하라주쿠가 돌고 동경이 돈다.

돌다가 머문 테라스의
하얀 파라솔과 하얀 탁자
하얀 의자와 하얀 찻잔,
하얀 벽과 하얀 조명.
하얀 원피스를 입은 하얀 얼굴의 일본 여인의 하얀 손가락.
그 붉은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하얀 담배 연기속에
노오란 꽃이 피어있다.

메이지 신궁쪽에서 불어오는 5월의 바람속에
흩어져 날아가는 존재를 위한 긴장감.
동행인이 하얗게 웃는다.
메이지 도리 상점들의 샷터 내려지는 소리속에
하라주쿠의 밤은,
동경의 또 다른 밤은 다시 시작되고.
어둠속에서 유혹하는 밤의 속성속으로
조용히 흡입되어 간다.


긴자의 밤







칸다의 밤






시부야의 밤








신주쿠의 밤






이케부쿠로의 밤






하라주쿠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