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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m06 베니스에서의 죽음 본문

오딧세이의 꿈

m06 베니스에서의 죽음

SHADHA 2004. 1. 23. 12:13


I T A L Y................V E N E Z I A




베니스에서의 죽음

D e a t h  i n  V e n i c e











우리들은 音樂에서

世界내의 본질의 이념에 대한 모방과 반복을 인식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音樂은

인간의 깊은 내면에 매우 강하게 작용하는 언어로서

그 언어에서 인간에 의해 심원하게 이해된다.









이탈리아의 감독 루키노 비스콘티(Luchino Visconti), 마리오 갈로(Mario Gallo) 공동 제작.

원작자 토마스 만(Thomas Mann)의 이름만으로 제작비를 대준 워너브라더스의 원조로 완성한 영화.

각본.. 루키노 비스콘티와 니콜라 바달루코(Nicola Badalucco)

캐스팅.. 더크 보가드(Dirk Bogarde), 비외른 안스레센(Bjorn Ansresen), 실바노 망가노(Silvano Mangano)



S T O R Y


병에 걸린 老작곡가 구스타프 아셴바흐는 작곡가로서의

침체기에 빠지자 휴양을 하기위하여 베니스로 온다.

우연히 만난 미소년 타지오를 본 이후 생애 마지막으로 사랑을 느낀다.

타지오는 아셴바흐에게 지난날 동료와 예술 창작에 대해 나눈 논쟁을 상기시키게 한다.

아센바하가 베니스에서의 첫번째 저녁에 식당에 앉아 있는 동안

그 자신과 알프레드간의 대화하는 소리의 플래시백이 있다.

알프레드는 예술가의 '정신적인' 창작력을 부정한다.

모든 것은 단지 육체적인 노동이다.

그는 아센바하에게 묻는다.

...예술이 만들어 낸 아름다움을 믿는가?

... 그래, 난 믿어.

아센바하가 대답하는 바로 그 순간 그의 신념을 조롱하듯 화면은 타지오를 보여준다.

알프레드의 목소리가 이어지는데 마치 타지오를 말하듯이

..그것이 아름다움이 탄생하는 법이야, 그처럼, 끊임없이.

자네나 나의 수고를 제외한다면 그것은 예술가로서의 우리의 뻔뻔함보다 먼저 존재하지.

잠시후 플래시백은 소리와 화면 모두에서 계속된다.

알프레드는 말한다

...자네의 큰 실수는 삶과 현실을 한계로 생각한다는 거야.

아센바하는 주장한다,

...그렇지 않은가? 현실은 우리를 혼란하게 하고 품위를 떨어뜨릴 뿐이야.

알프레드는 다시 반박한다.

...아니, 구스타프. 아냐. 아름다움은 감각적인 거야.

그리고 이중성에 대한 논쟁이 시작된다.

타지오로 인하여 정신적으로 안정을 얻지 못한 그는 예정보다 일찍 베니스를 떠나려고 하는데

짐 운반이 잘못되어 다시 베니스로 돌아오게 된다.

아셴바흐의 타지오에 대한 관심이 날이가면 갈수록 커진다.

베니스 전역에 콜레라가 돌기 시작하나

시당국은 여행자들을 쫓을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경계주의보를 내지 않고,

아셴바흐도 이를 무시한 채 호텔에 머문다.

아셴바흐는 타지오에 대한 애정이 점점 깊어지나 접근하지 못한다.

결국 그는 바닷가 벤치에서 미소년이 가리키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숨을 거둔다.


























아셴바흐가 타지오에게 받는 영감은 영화의 흐름을 주도하는데 카메라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줌인, 줌아웃을 통해서 아셴바흐의 시선과 공감대가 형성된다.

거기에 몰입된 관객은 아셴바흐의 시선으로 타지오를 본다.

슬프고 아름다운 고뇌와 아픔이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5번의 서정적인 선율을 타고 펼쳐진다.

영화의 매력은 회상 장면을 압축한 아름다움,

그리고 타지오를 둘러싼 신비와 대비되는 구스타프의 죽음의 분위기이다.

주제는 관능적인 사랑과 죽음에 대한 찬가이다.

관능적인 사랑, 아름다움과 죽음은 구스타프의 삶에서 연관성을 갖지 못하다가 죽는 순간 이루어진다.

루키노 비스콘티의 동성애 취향이 드러나지만 미와 생명력을 관조하는 노거장의 숨결이 스며 있다.

이 영화는 루키노 비스콘티의 만년의 걸작이라는 찬사와 무미건조한 퇴폐미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았다.









토마스만이

..우리 시대의 예술을 가장 심오하고 신성한 형태로 표현한 사람.

이라고 존경했던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의 전기 영화.

베니스에서의 죽음 입니다.








오, 인간은! 귀 기울여 들어라.

깊은 밤은 무엇을 이야기 하는 건가?

나는 잠들었다! 깊은 꿈에서 나는 깨어났다.

세계는 깊고, 낮의 생각보다도 깊은 것이다!

깊음은 그 아픔이다.

오, 인간이여! 오, 인간이여! 깊다. 깊다.

너의 슬픔은 깊다. 기쁨...

기쁨은 마음의 아픔보다도 깊다!

그러나 모든 기쁨은 영원을 바란다.

깊은, 깊은 영원을....


..니체의 'midnight song'에 곡을 붙인 말러의 심포니 3번 4악장







말러의 교향곡 <대지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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