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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진해>연분홍 벚꽃이 봄의 시작을 본문

가야의 땅(경남)

<진해>연분홍 벚꽃이 봄의 시작을

SHADHA 2004. 1. 24. 15:09



韓國 旅行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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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벚꽃이 봄의 시작을...

진해 군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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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

눈꽃이 되어

바람의 향기가 되어

한 순간

우수수

내려 쌓이는 꽃비가되어

떨어지는

그 순간에

영원히 머무르고 싶음은

너무나

짧은

만남을

안겨주는

낙화의 모습때문인지도

......  


arona님께서 보내주신 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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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좋다.

모진 겨울이 끝날 즈음엔

개나리 진달래와 함께

가장 먼저 봄을 알리기 때문이다.

그 봄의 축제를 주관한다.

어두운 밤하늘에 올라

화려한 축제를 시작하는 불꽃놀이같이

연분홍 꽃망울 불꽃 놀이를 한다.

그 짧은 극적인 화려함으로

봄을 열어놓고는 사라져 버린다.

그 굵고 짧은 화려함이

다음 봄날을 기다리게 한다.

사라진다 하여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또 겨울이 지나면

변함없이 또 다시 꽃을 피워서좋다.


어쩌면 나의 삶을 닮았기에

더욱 더 애착이 가는지도 모르겠다.


허지만

그래도 만개한 벚꽃보다

꽃을 피우기 시작 할 때의 벚꽃이 더 좋다.

축제가 끝나가기 보담은

축제를 기다리는 것이 더 희망적이기 때문이다.


...군항제가 시작되기 전날 진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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