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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푸른숲02 바티칸 ...그 아련한 추억 본문

미루나무 푸른숲

푸른숲02 바티칸 ...그 아련한 추억

SHADHA 2004. 1. 31. 16:45


푸 른 숲




바티칸 ...그 아련한 추억...

04/02







1993년 8월15일
그날은 성모 승천일 이라고 했다.
나는 신자가 아니어서 잘 몰랐지만...
대성당에는 세계에서 모여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미사를 보고 있었다.
물론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
그곳에 있었다는 이유로도 커다란 은혜를 입었을 것이라고 생각.
멀리 떨어져 있던 피에타상앞에서
이 낯선 이방인은 미켈란젤로를 생각하고 있었다.
딱딱하고 차가운
대리석으로 조각되었으나 실핏줄까지도 표현된 그래서 금방이라도
피가통하는 인물로 다시 살아 날 것같은 정교함...
그의 절대적이었을 고독(?)을
생각하면서...
그날 밤 테르미니역 근처 분수가 있던
노천 카페에서 정말 잘 생긴(이태리 남자들은 참 잘생겼던 것 같다.
조금 느끼(?)하게...) 무명 가수의 깐소네를 들으며
로마의 휴일를 생각나게 했던 그날.
님의 칼럼은 많은 것을 회상하게 해줍니다
그야말로 땅의회상입니다.
좋은 음악,  멋진 사진  
정말 가슴에 와 닿는 님의글
항상 건강하시고 ...
다음 칼럼을 기다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