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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1. 해운대 오션타워 설계하던 해에내 몫 1억 2천5백만 원 중 우선 3천만원 빼와서 어머니와 단 두식구가 된 뒤.17년 셋방살이 설움과 결혼 후 8년 셋방살이을 털고 난생처음 내 이름으로 등기된 나의 집.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큰 딸과유치원 다니는 작은 딸.아내에게 커다란 희망과 행복을 안겨주게 된 집. 일생 중 가징 행복한 때였다.저녁 때에 가을바람 싱그러운 거리를 가족들과 손을 잡고 산책하며대연동 가구점 많은 거리, 이리저리 돌며아내가 갖고 싶어하던 장롱이며 식탁,아이들의 꿈이었던 이층 침대, 책상에 색깔 예쁜 옷장까지.내가 갖고 싶어하던 최신형 인켈 전축에다 31인치 텔레비전.밤이면 베란다에서새로운 집을 장식할 그림을 그리느라 밤을 새우고, 2. 아이들이 커 갈수록 점점 좁아져가는 24평짜리 크..
독백과 회상 1999
2025. 3. 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