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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Shadha의 작업스케치 본문

建築과 抽像

Shadha의 작업스케치

SHADHA 2006. 5. 26. 15:03

 




Shadha의 작업스케치

세월







슬라이드 프로젝트에 비친
내 그림자를 보았다.
오래된 축음기위에 올려진
레코드판의 반복되는 회전속에
레코더 바늘과의 마찰음을 듣는다.
나는
하얀벽에 기대어 서 있는 것 같았다.

...우리 동기들중에 벌써 3명이 저 세상으로 갔다.

봄비가 내리는 날.
하아...
올 봄은 어차피 흐리거나 비 오거나
둘 중의 하나이긴 하지만...
오랜 친구와 마주앉아 점심식사를 할 때
그가 그렇게 말문을 열었다.

죽은이들...
학창시절의 그들 모습과 추억을 떠올렸다.
다소 길거나 짧거나
우리는 한정된 시간.
그 주어진 시간속을 잠시 여행하는
여행객에 불과한 것은 사실이나
세월 흐름이 너무 빠른 것이 아쉽다.
아직 해야 하고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심장의 박동은 점점 더 거칠어지고 빨라진다.

참으로 지루하고 긴 봄이다.
나와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더욱 더 힘든 세월이 지나고 있다.

푸른하늘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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